"원격교육 누리집 해킹 막아라" 특별 사이버 보안관제 운영
e학습터 등 10개 사이트 공격 방어·관찰 강화
교육부·과기부·경찰청 협업…즉각대응 '핫라인'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0일 오전 광주 남구 봉선동 한 가정집에서 한 초등학교 1학년·3학년 학생이 온라인 개학에 맞춰 EBS 강의를 듣고 있다. 2020.04.20.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교육부가 온라인 개학 이후 원격교육에 활용되는 플랫폼과 사이트에 해킹 등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 사이버 보안관제'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e학습터와 에듀넷 티클리어, 학교온, 디지털교과서, 위두랑 등 10개 홈페이지가 대상이다.
교육부는 화상 회의 프로그램 등 원격교육 학습 도구의 보안 취약성을 보완하고 사용자들의 보안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권고 사항을 담은 지침서(가이드)를 제작하여 배포할 계획이다.
교육부 사이버안전센터는 원격교육 홈페이지 긴급 보안 취약성 점검 및 운영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교육부는 사이버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경찰청 등과 공조 체계를 갖췄다. 과기부는 원격교육 상용 사이트를 대상으로 보안 취약성 점검을 실시하고, 취약점에 대한 정보와 최신 정보보안과 관련한 민간 동향을 교육부와 공유한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전국 초등학교 4~6학년과 중·고등학교 1·2학년이 온라인으로 개학하는 1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동도초등학교에서 6학년 1반 손지영 담임교사가 학생들과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04.16.lmy@newsis.com 경찰청은 원격수업을 방해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과다한 소통량(트래픽)을 유발할 경우 현행법 위반으로 사이버 수사를 통해 처벌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교육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시도교육청, 클라우드서비스 제공업체(CSP)나 보안업체 등 민간업체와 '교육기관 긴급대응·정보공유체계'를 강화한다. 이들 기관과는 비상 직통 전화(핫라인)을 개통해 원격수업 관련 보안 위협정보를 신속 공유하고 유사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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