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투표율 오후 5시 62.6%…20년 만에 최고치

기사등록 2020/04/15 17:28:43

2000년대 들어서 총선 투표율 최고치 달성

전남 65.2%·전북 64.9%…인천 59.4%

[그래픽=뉴시스] 13대~20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
[과천=뉴시스] 김성진 기자 =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이 15일 오후 5시 현재 62.6%를 기록 중이다. 총선 투표율이 60%를 넘은 것은 지난 2004년 17대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2000년대 들어 치러진 총선에서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체 선거인 4399만4247명 중 2753만8706명(잠정)이 투표, 총 62.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사전투표율 1위를 기록한 전남이 6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 64.9% ▲울산 64.8% ▲전북 64.5% ▲경남 64.3%▲서울 64.1% ▲부산 63.7% ▲경북 63.7% ▲강원 63.5% ▲대구 63.0% ▲광주 62.9% 순이었다.

나머지는 ▲대전 62.2% ▲경기 61.0% ▲충북 60.8% ▲제주 59.9% ▲인천 59.4% ▲충남 59.4% 등으로 전국 평균 투표율 62.6%를 밑돌지만, 모든 지역이 지난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53.5%를 한참 상회하는 수준이다.

역대 최종 투표율을 살펴보면 1988년 13대 총선 75.8%→1992년 14대 총선  71.9%→1996년 15대 총선 63.9%→2000년 16대 총선 57.2%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다 대통령 탄핵 사태로 정치적 관심이 높아진 2004년 17대 총선에서 60.6%까지 상승했다가 2008년 18대 총선에서 46.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다.

이후 지난 2012년 19대 총선은 54.2%, 2016년 20대 총선은 58.0%의 투표율을 기록해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26.69%)을 기록한 이번 총선은 투표율이 60%를 넘으면서 지난 2004년 17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은 전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그 어떤 때보다 '민의'를 반영할 일꾼을 뽑자는 국민들의 열망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이 15일 오후 5시 현재 62.6%를 기록 중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한 21대 총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330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선거인은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며,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또 선거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투표소 입구에서는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체크가 이뤄지며 손 소독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게 된다.

발열체크 후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선거인은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되고 임시기표소는 사용 후 바로 소독한다.

자가격리 중인 선거인은 오후 6시 전에 투표소에서 번호표를 받고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오후 6시 이후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개표소는 전국 251곳에 마련됐으며 구·시·군별 차이는 있으나 오후 6시30분부터 개표가 시작될 전망이다. 첫 개표결과는 오후 8시께 확인될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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