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해외입국자 코로나19 임시검사시설 격리

기사등록 2020/03/31 11:33:33
[전주=뉴시스]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무증상 해외입국자를 상대로 지역사회와 일정 기간 격리하는 임시 검사시설을 운영한다.
 
전주시는 모든 무증상 해외입국자를 상대로 코로나19 검사와 함께 그 검사결과가 나오는 시점까지 임시검사시설에 머물도록 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역에 발 딛는 모든 해외입국자를 곧바로 임시검사시설로 이송한다. 유럽·미국 입국자는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전용서틀버스를 타고 KTX광명역으로 이동한다. 이후 KTX 전용차를 통해 전주역으로 이송된다. 시는 이들을 곧바로 전용 택시에 승차시켜 임시검사시설로 입소시킨다.
 
그 외 입국자도 지역을 도착하는 즉시 임시검사시설로 이송된다. 임시검사시설은 전북대학교 훈산건지하우스가 활용된다. 이들은 이곳에서 코로나19 검사결과가 나오는 시점까지 2~3일간 체류한다.
 
이들은 코로나19 음성 검사결과와 함께 퇴소할 수 있다. 퇴소 후에도 해외입국자는 14일 동안 자가격리 해야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해외입국자 중 코로나19 유증상자는 인천공항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무증상자는 지역에 곧바로 들어온다"면서 "무증상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으로 이를 지역사회에서 격리하기 위해 임시검사시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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