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대 보고서 "일일 사망자 4월15일에 정점…22만4321개의 병상 필요"
6월9일 이후에는 하루 사망자 100명 이하로 줄어
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워싱턴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4월 2째주가 코로나19 확산의 정점이 될 것이라며 4월15일 하루에만 미국에서 2271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4월15일 22만4321개의 병상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는 규모보다 6만1509개가 많다고 밝혔다.
워싱턴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4월 말까지 시행될 경우를 전제로 오는 8월4일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8만2141명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4월15일 이후 조금씩 줄어든다는 예측을 내놓으며 6월9일 이후에는 사망자가 하루에 100명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워싱턴대는 7월으로 넘어가면 코로나 19 관련 사망자는 하루 10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0일 기준으로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5만명을, 사망자는 2700명을 넘어섰다. 뉴욕주에서 확진자가 6만6000명을 넘어섰으며 1218명이 사망했다.
백악관 TF 맴버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소장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 상황에서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0~20만명 사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확진자는 수백 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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