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불휘농장 와인 'HACCP' 인증…품질, 신뢰도 향상

기사등록 2020/03/30 11:56:26
[영동=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영동군 심천면에서 시나브로 와인을 생산하는 '불휘농장'(대표 이근용)이 국내 농가형 와이너리 최초로 'HACCP(위해 요소 중점 관리 기준)' 인증을 받았다.

30일 영동군에 따르면 불휘농장은 지난 26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식품제조가공업(과실주) 부문 해썹 인증을 획득했다.

업체는 와인 생산 시 발효·여과·세병 공정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와인 레이블'에 해썹 인증 마크를 사용,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안전성이 확보된 와인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해썹 인증은 2023년 3월까지 3년간 유지된다. 인증재심사를 거쳐 연장할 수 있다.

불휘농장은 지난해 '우리술품평회'에서 과실주 부문 최우수상(시나브로 화이트)을 받아 한국을 대표하는 와이너리에 이름을 올렸다.

2005년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된 영동군은 40곳의 와이너리에서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썹 인증 와이너리가 늘어나면 영동 와인의 품질 향상은 물론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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