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망자 127명 추가…사흘연속 120명대 '안정화'

기사등록 2020/03/23 20:19:30

누적 사망자 1812명…치명률 7.8%로 이탈리아 다음

[테헤란=AP/뉴시스] 22일 이란 수도 도심이 코로나 19로 대부분 텅 빈 가운데 두 여성이 구두 가게를 들여댜보고 있다. 2020. 3. 23.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란 보건부는 코로나 19 사망자가 하루 동안 127명 추가돼 모두 1812명에 이르렀다고 23일 발표했다.

확진자는 1411명 늘어나 2만3049명에 달했다.

이란은 일일 사망자 수 변동을 통해 2월19일 첫 확진자와 첫 사망자가 발표되었던 코로나 19 사태가 한 달 조금 지나 정점을 찍고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기대를 낳고 있다.

이란 하루 사망자는 15일(발표) 113명으로 100명 선을 넘은 뒤 계속 늘어나 18일 147명 및 19일 149명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20일 두 번째 149명을 기록한 뒤부터 21일 123명, 22일 129명으로 감소했으며 이날 다시 127명으로 낮아진 것이다.

대신 확진자는 늘어나 21일 966명까지 줄어들었다가 22일 1028명으로 다시 증가했고 이날 1400명을 넘어섰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로는 14일의 1365명을 웃도는 최대치이다. 확진자 증가 추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란의 치명률은 이날 기준으로 7.86%로 전날의 7.78%와 비슷하다. 이란은 사망자 수에서는 스페인의 2182명에 뒤지나 치명률은 이탈리아의 9.25% 다음으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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