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원지 中 우한, 제한적 이동 허용

기사등록 2020/03/23 12:47:26

시내 검문소 철거…대중교통 운행도 재개

[우한=AP/뉴시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봉쇄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주택가에 27일 인적이 끊겨있다. 사진은 우한에 거주하는 탄자니아 출신의 의사 카미스 하산 바카리가 제공한 것이다. 2020.01.28
[베이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최초로 발생했던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이 23일 제한적으로 우한 출입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우한시 당국은 이날 건강하다는 녹색 판정을 받은 주민은 시를 떠나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한시는 또 시내 각 구역 경계선에 설치됐던 검문소를 해체하고 대중교통 운행도 재개했다.

후베이성의 다른 곳으로 여행을 원하는 우한 시민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포함한 의료 증명을 신청, 여행할 수 있게 된다.

우한에서는 6만7800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해 우한을 떠나거나 우한으로 들어가는 것이 전면 금지되는 등 수개월 간 도시 전체가 봉쇄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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