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전세기 운용 시기 주둔국, 유엔과 협의"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한빛부대원 교대에 관한 질문에 "코로나19와 관련돼서 각 국이 입국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전세기 운용 시기를 주둔국과 유엔, 경유국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최 대변인은 "남수단 한빛부대 11진과 12진 교대에 관련해서는 현재 코로나19 상황과 부대의 임무여건, 장병 선거권 보장 등을 고려해서 주둔지 경계관리 필수인원 잔류 후 11진은 복귀시키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다음달 15일 국회의원 선거 전 복귀를 예상했다.
한빛부대는 2013년 4월3일부터 유엔 남수단 임무단(UNMISS)에 파견돼있다.
한빛부대원 300명은 아프리카 동북부 남수단 공화국의 보르(Bor) 지역에서 기지 배수로 구축·방호벽 보강, 도로 개보수, 배수로·쓰레기 매립장 진입로 개선, 공항 개선 등 활동을 하고 있다.
한빛부대는 남수단 민간인을 위해 현지에서 한빛직업학교와 한빛농장을 운영한다. 또 수해 취약지역 배수로 보강 등 주민 숙원을 해결하는 한편 태권도 교실과 한국어 교실을 운영한다.
남수단 정부는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한국 군인의 입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수단 정부는 입국 전 코로나19 발병국을 방문한 내외국인을 14일간 자가격리시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