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문화기관 '온라인·개인방송' 적극 활용…코로나19 대응

기사등록 2020/03/23 11:41:26

광주경찰 등 온라인 화상회의·교육

광주시립예술단 유튜브로 공연 중계

[완도=뉴시스] 류형근 기자 = 23일 오전 전남 완도해양경찰서가 파출소 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남 완도해양경찰서 제공). 2020.03.23.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유튜브 등 온라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해경은 훈련을 온라인 영상 교육으로 대체했으며 광주문화예술회관 등 문화기관들은 휴관이 길어짐에 따라 개인방송을 통해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23일 전남 완도해양경찰서 따르면 지역내 파출소·출장소를 대상으로 온라인 영상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해경은 13개 시스템교육과 9개의 훈련과목을 비대면 일대일 영상교육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은 구조역량, 임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현장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매뉴얼을 온라인으로 설명하고 영상 등을 활용해 이뤄진다.

또 자기 주도적 훈련 방식으로 교육 효과를 극대화해 상황이 발생 할 경우 신속한 현장 출동을 통한 최상의 구조대응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광주경찰도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화상회의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광주경찰청장과 5개 서장들이 화상회의를 통해 지역에서 열리는 집회와 다중집합시설 관리 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이와함께 일선 부서도 화상회의를 적극 활용해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지역 문화기관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휴관이 길어짐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작품 소개로 활로를 찾고 있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의 시립예술단은 26일부터 '슬기로운 문화생활 각(GAC) 유튜브 안방예술극장'을 선보인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관을 하지 못하고 있는 광주지역 문화예술기관이 온라인을 통해 관람객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광주시립창극단 공연 모습. (사진=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2020.03.17.  photo@newsis.com
광주시립예술단이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와 3시에 공연을 하면 유튜브 채널 '각(GAC) 나오는 TV'를 통해 생중계 할 예정이다.

또 광주시립예술단의 다시 보고 싶은 명작을 해설과 편집을 통해 차례로 선보인다.  

첫 방송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액맥이 타령'이며 광주시립창극단의 판소리 심청가 중 '황성 올라가는 대목'과 '살풀이' 공연도 오후 3시에 전파를 탄다.

다음달 1일에는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실내악 시리즈 '베토벤, 현악4중주 작품 18-4' '슈베르트 현악4중주 죽음과 소녀'를 방송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놀이가 미술이 될 때' 하정웅미술관 전시 '불혹' 전 등을 광주시립미술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또 20일에는 '상상하는 생각' '놀이의 발견' '움직이는 미술' 등을 10분 분량의 온라인 전시투어로 선보인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대면식 훈련도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있다"며 "파·출장소 대원들이 훈련을 받기 위해 특정장소로 모여 자리를 비워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문화기관 관계자는 "작품을 유튜브 등을 통해 해설과 함께 먼저 소개하면 나중에 직접 관람을 할 경우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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