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식] 공공도서관 '도서예약대출 서비스' 시작 등

기사등록 2020/03/23 09:33:48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경기 수원지역 공공도서관 도서예약 대출서비스 안내문.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휴관 중인 경기 수원지역 공공도서관이 23일 오전부터 ‘도서예약대출 서비스’에 들어갔다.

도서예약대출 서비스는 수원시도서관 홈페이지(https://www.suwonlib.go.kr)나 앱에서 도서를 검색해 예약 신청을 하고, 이튿날 대출을 신청한 도서관에서 예약 도서를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다.

17개 공공도서관과 슬기샘·지혜샘·바른샘 어린이도서관에서 서비스를 운영한다.

예약 대출 도서는 화~토요일 오후 1~5시에 신청 도서관 로비 등에서 수령할 수 있다. 예약은 전날 자정까지 해야 한다. 단 화요일에 수령할 대출도서는 토·일·월요일에 예약할 수 있다.

1명이 7권을 14일 동안 빌릴 수 있고, 대출 기간은 연장할 수 있다. 기한 내에 예약 도서를 수령하지 않으면 대출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예약 도서를 수령할 때 수원시도서관 (모바일)회원증을 제시해야 한다. 도서 반납은 각 도서관 무인반납기, 책나루도서관에서 할 수 있다.

수원시도서관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월 24~25일부터 휴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 휴관할 예정이다. 책나루도서관, 책배달서비스는 도서관 휴관으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3월 6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또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로 신청할 수 있는 도서 권수를 지난 3월 6일부터 한 달 2권에서 4권으로 늘렸다.

전자도서관, 오디오북 서비스도 지속해서 제공한다. 수원시 전자도서관(http://ebook.suwonlib.go.kr)은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반납하듯이 스마트폰이나 PC를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자책은 5권까지 7일 동안, 오디오북은 5권까지 5일 동안 대출할 수 있다. 1차례 대출 기간을 연장(7일)할 수 있다. 예약은 5권까지 할 수 있다.

전자책·오디오북은 도서관 휴관(2월 24일) 이후 하루 평균 674권이 대출되고 있다. 이는 직전 3개월 평균(375권)보다 79.7% 늘어난 수치다.

◇ '우리꽃무궁화교육원' 5월 개원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를 주제로 특화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우리꽃무궁화교육원’이 5월 경기 수원에 들어선다.

수원시는 사단법인 우리꽃무궁화교육원, 서울대학교 등 2개 기관과 지난 20일 자로 무궁화 교육원 설치에 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해 협약식을 따로 진행하지 않고, 염태영 수원시장과 강지원 ㈔우리꽃무궁화교육원 이사장, 오세정 서울대 총장의 명의 서면 날인을 통해 이뤄졌다.

이 협약에 따라 무궁화와 관련된 유물을 보유한 교육원이 수원시에 위치한 서울대 교육관 2층에 들어서 5월께부터 운영될 전망이다.

교육원에는 무궁화를 주제로 한 도자기 등 유물 150점과 우표, 화폐 등 각종 전시물을 전시하는 공간이 마련되고, 단체로 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 등도 준비된다.

지난해 산림청이 나라꽃 명소로 지정한 ‘수원 무궁화원’과 연계해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무궁화교육원 유치를 위해 서울대는 교육관 2층 792.78㎡를 활용하는 데 합의했으며, 수원시는 무궁화 교육시설을 조성하는 데 행정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우리꽃무궁화교육원은 무궁화에 대해 더 널리 알리고 국가상징물로서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기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해 1월부터 우리꽃무궁화교육원을 유치하기 위해 협의를 시작, 대상지를 물색해 서울대 수원캠퍼스 교육관 2층 일부를 사용하는 것으로 협력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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