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KT, 3월 23일부터 재택근무 자율시행제로 전환

기사등록 2020/03/20 20:06:58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SK텔레콤 직원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3일간 본사 폐쇄를 하기로 한 26일 오후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T타워가 보이고 있다. 2020.02.26.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SK텔레콤과 KT가 오는 23일부터 재택근무 자율시행제로 전환한다. 

SK텔레콤은 전 직원 재택근무를 해제하고 근무 장소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워크'(Hybrid Work) 체제를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오는 23일부터 임신부, 해외 귀국자 등  재택근무가 필요한 임직원에 한해서만 재택근무가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25일부터 최소한의 인원을 제외하고 전 직원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당초 3월 1일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하려고 했으나 2월 26일 본사 T 타워에 근무하는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1차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3월 8일까지로 연장했다.

이어 15일, 22일까지로 순차적으로 늘렸으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세가 수그러들면서 이번에 전직원 재택근무 권장 지침을 철회한 것으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구성원·지역사회 안전, 코로나 상황 장기화, 고객업무·서비스 강화를 모두 고려해 임직원 근무 방식을 정교하게 조정 중이다"라고 전했다.

KT도 오는 23일부터 재택근무 자율시행제를 시행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KT는 지난달 26일부터 3월 6일까지 임직원이 절반씩 번갈아 가며 하는 순환 재택근무를 시작한 후, 13일까지로 기간을 늘린 데 이어 오는 20일까지로 또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KT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는 필요한 직원에 한해 재택근무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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