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19 끝나면 경제 빠르게 회복"...국민에 현금 지급

기사등록 2020/03/18 03:51:05

"잘 해내면 꽤 빠르게 다시 돌아가기 시작할 것"

므누신 "국민들에 직접 현금 지급 검토"...2주 안에 추진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오른쪽)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0.3.18.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CNN, ABC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언젠가 우리는 여기 서서 '우리가 이겼다'고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이 일을 잘 해낸다면 이 나라가, 그리고 솔직히 세계가, 꽤 빠르게 다시 돌아가기 시작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 보이지 않는 적과 싸워야 한다. 지금은 이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우리는 훨씬 잘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번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영향 받은 산업과 영세사업체들에 완화책을 지원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지나가면 경제가 다시 '펑'(pop)하고 살아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그의 지시로 상원의원들과 추가적인 부양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가계에 대한 직접적인 현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인들은 지금 현금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2주 안에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직접 수표를 보내는 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들에게 가능한 빨리 돈을 마련해 줄 무언가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대통령은 지금 바로 이 일을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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