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EU는 안정성장협약(재정 준칙)을 통해 회원국 재정적자 한도를 국내총생산(GDP)의 3%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충격 완화를 위해 '최대한도의 유연성'을 허용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충격을 받은 중소기업에 대해 80억유로 규모 유동성도 제공하기로 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경제 대응책을 발표했다.
그는 "회원국들에게 자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유행(pandemic)은 우리 모두를 시험하고 있다"며 "코로나19는 우리 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경제에도 충격을 주고 있다. 이제는 모든 차원에서 결단력 있고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일에도 회원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며 회원국들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250억 유로(약 33조6300억원)의 투자기금을 창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스웨덴 중앙은행은 코로나19에 맞서 최대 500억 크로나(약 6조2615억원) 규모 자금을 기업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 대처하고자 최소 460억 유로 규모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프랑스 정부도 수백억 유로 규모 지원을 공언하고 있다. 프랑스는 코로나19 억제 대책으로 인한 근로자들의 급여손실을 99%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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