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시스템, 화학 플랜트 디지털 관련 특허 취득

기사등록 2020/03/13 11:27:21

레이저 스캔 기반 플랜트 관리 방법 및 시스템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수그룹 IT계열사 이수시스템은 자체 개발 플랜트포털시스템(PPS) '커넥티드 오엠(Connected OM)'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레이저 스캔 기반 도면 정보를 활용한 플랜트 관리 방법 및 시스템'으로 레이저 스캐닝을 통해 플랜트 도면 정보를 획득하고, 3D모델링해 관리하는 방법과 그 솔루션이다. 이러한 역설계(Reverse Engineering) 기술을 활용해 도면을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노후화된 산업단지 내 플랜트의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수시스템은 해당 특허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플랜트 디지털화 요구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년 이상 노후화된 플랜트가 많은 국내 화학업계 등 전통 굴뚝산업은 최근 정부의 안전 관련 법안 강화 기조에 발맞춰 플랜트 공정 및 운영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디지털 전환'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는 최근 화학기업들의 플랜트 디지털 도입 관련 컨설팅, P&ID(Piping & Instrumentation Diagram)일치화 프로젝트, 변경관리 도입 등을 완료하거나 진행 중에 있다.

PPS 솔루션의 차별점으로는 '포털시스템'과 '변경모듈 관리'을 꼽았다. 포털시스템 활용 시 현장에 나가지 않아도 웹사이트의 주요 지표를 통해 현재 플랜트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변경모듈 관리를 활용하면 PSM(공정안전관리제도) 기준을 준수해 설비 교체나 변경 작업을 진행할 뿐 아니라 작업 이력을 데이터로 관리할 수 있다.

이수시스템 손원동 신성장사업본부장은 "이번 특허 취득으로 시대 변화에 따라 플랜트 디지털화를 원하는 기업 니즈 해소를 위한 선제적인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과 인공지능 등 최신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 및 테스트 진행 중이고 궁극적으로는 플랜트 스스로 최적의 운영 환경을 설정하는 수준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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