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도시문제 해결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 현안 주제로 프로젝트 수업 운영
업무협약식은 이날 오후 3시 재단 회의실에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형 수업을 개설하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힘을 모은다.
재단이 서울시의 도시문제를 제안하면, 대학이 최적화된 문제해결중심 교육과정(IC-PBL·Industry Coupled-Problem·Project Based Learning) 수업을 개설한다. 문제해결을 위한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것이 협약의 주요 골자다.
재단은 원활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수업에 필요한 맞춤형 커리큘럼을 개발한다. 전문가 멘토링을 비롯한 시제품 제작 지원 등 다방면에서 연구 활동을 지원한다.
첫 시범수업은 한양대가 위치한 성동구의 '전통시장 교통환경과 상권침체문제 해결’을 주제로, 오는 1학기부터 개설·운영된다.
최근 성동구 내 전통시장은 열악한 교통환경과 주차난으로 인해 이용객이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성동구청도 현장조사와 인터뷰 지원 등으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고한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이미 해외에서는 대학이 스마트도시 구현과 도시혁신의 주체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으로부터 참신한 아이디어가 다수 발굴되고 시민의 편의를 높이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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