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사망자 189명 늘어 1016명
누적 확진자 2651명 증가...총 1만5113명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은 이날 기준 자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016명으로 하루 만에 189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1만5113명으로 전날보다 2651명 증가했다. 지난달 말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이래 일일 확진자 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을 제외한 지역 중 확진·사망 사례가 가장 많은 나라다. 최근 유럽에서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번지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 사상 초유의 이동 제한령을 내렸다. 국민들은 되도록 집 안에 머물러야 하며 지역 간 여행이 제한된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11일 전국적으로 약국과 식료품점을 뺀 모든 상점에 휴업령을 내린다고 추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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