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해수부 이어 교육부도 확진자 발생…정부청사 '비상'

기사등록 2020/03/11 17:41:10 최종수정 2020/03/11 18:01:00

천안 줌바댄스 확진자 이후, 세종시 6일 동안 16명 급속확산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한 정부세종청사에서 11일 오전 방역당국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 대해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0.03.11.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에서 6일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1일 오전 5명에 이어 오후에도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정부 세종청사 등에서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추가발생으로 세종시의 확진자는 11일 현재 17명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오후에 추가된 16번째 확진자는 반곡동 수루배마을 6단지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교육부 직원다. 이날 오전 확진판정을 받은 11번째(10대·여) 확진자의 부모다.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는 정밀 역학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16번째 확진자의 확진 판정으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해당국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을 했다.

또 17번째 확진자는 아름동 범지기마을에 거주하며 해양수산부에 근무하는 배우자인 15번째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오전 확진자는 11번(10대·여), 12번(40대·여), 13번(40대·여), 14번(40대·남), 15번(50대·남) 5명으로 13번째부터 15번째 확진자는 해수부 공무원이다.

한편 정부세종청사는 국가 1급 보안시설로 확진자가 늘어날수록 행정공백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공간이다.

교육부 청사는 동쪽으로 문화체육관광부(15동), 서쪽으로 산업통상자원부(13동)와 연결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