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명 대상, 휴일 제외 주5일
[함양=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함양군은 9일부터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결식이 우려되는 취약 노인들을 위해 무료식사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관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비롯해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노인 31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휴일을 제외한 주5일 매일 서비스가 진행된다.
군은 각 읍·면 식당 등을 통해 도시락을 만들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관리사가 직접 노인의 거주지로 배달하고 있다. 도시락 배달과 함께 노인의 건강상태와 생활환경 등도 챙긴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관내 전 경로당을 폐쇄조치하고 경·노모당 급식도우미사업을 잠정 중단하는 등 지역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비상 재난상황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바로 취약계층이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복지안전망이 흔들리지 않도록 공공과 민간협력을 통해 취약 어르신들의 안전과 돌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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