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감염병특별관리지역 지정…신규환자 123→26명
음압병상 확보 추진…감염병전담병원 추가지정 검토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특히 경산지역에서 473명의 환자가 발생한데다 특히 요양원 등 등과 같이 노인을 포함한 고위험군이 생활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3월5일 중대본회의를 통하여 경산시를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확대한 바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경북 경산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추가된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6일부터 추가 확진자 수는 123명, 65명, 32명, 26명이다.
중대본과 경북은 고위험군 치료를 위해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영주적십자병원 ▲상주적십자병원 등 경북지역 6개 의료기관에 총 1022개 병상을 확보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추가로 포항의료원 등 6개 의료기관에 가용병상 243개를 우선 확보하고 경북도 내 종합병원에 음압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경북도 요청이 있을 경우 현재 6개인 경북 감염병전담병원을 추가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북지역에는 경증환자가 입소할 수 있는 국가지정 생활치료센터로는 서울대병원인재원과 중소벤처기업 대구경북연수원 등 2개소가 운영 중이다. 경북도 지정 시설은 31개소로 795실 중 97실을 사용 중이다.
중대본은 경북지역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8일 기준 의사 22명, 간호사 180명 등 의료인력 총 202명을 지원했으며 9일 중 신규 공중보건의사 150명을 추가배치할 예정이다.
요양시설에서 발생한 고령·중증 확진자를 돌볼 수 있도록 간호조무사 11명을 지원했으며 지난 8일부터 요양보호사 를 모집하고 있다.
이밖에 경북지역에 전신보호복 세트 8만여개, 호흡기 보호구 13만개 등 물품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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