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봉·삼다수 구호물품 추가 지원

기사등록 2020/03/03 12:10:07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역사회로 확산 중인 24일 오후 제주대학교 병원 선별진료소가 마련된 응급의료실 앞에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는 알림판이 서 있다. 2020.02.24.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하게 확산하는 대구·경북지역에 제주도가 긴급 구호물품을 추가 지원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개발공사와 함께 삼다수(500㎖) 8만병을 경상북도와 질병관리본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삼다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를 통해 오는 4일 안동과 포항, 김천, 영주시 등 경북 4개 지자체 의료기관과 질병관리본부로 전달된다.

앞서 도는 지난 2일 제주농협조합 공동사업번인과 함께 대구지역에 전달할 한라봉과 천혜향 등 감귤 200상자(600㎏)의 선적을 완료했다.

감귤은 3일 중으로 대구에 도착해 15개 선별진료소와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전달될 예정이다.

도는 앞으로도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지역을 대상으로 구호물품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도와 제주농협, 감귤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6일 대구시와 경상북도에 한라봉 800상자(2400㎏)와 삼다수(500㎖) 12만병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서귀포시와 제주농협, 감귤연합회도 지난달 7일과 11일 충남 아산시와 충북 진천군 중국 우한 교민 임시숙소에 온주감귤 150상자(450㎏)와 한라봉 870상자(2610㎏)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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