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24일까지 회관 폐쇄…접촉 10명
하윤수 "상태 가볍다…염려 끼쳐 죄송"
19일 국회 토론회 참석…불안감 확산
교육부 참석자 2명 24일 출근 안 해
교총은 24일 "(하 회장이) 22일 서초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 격리 입원했다"고 밝혔다.
교총에 따르면 앞서 하 회장의 부인이 2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 입원했다.
하 회장도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순식간에 양성판정을 받아 입원하게 됐다"며 "염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적었다.
또 "의료진에 의하면 제 상태는 목 부위에 가벼운 단계라 잘 치료받으면 빠른 시일 내 퇴원할 것 같다"고 밝혔다.
교총은 오는 24일까지 직장인 서초구 교총회관을 폐쇄하고, 지난 23일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교총 관계자는 "하 회장과 접촉한 것으로 분류된 교총 직원 10여명이 검사를 받았다"이라며 "오늘(24일) 오후 진단검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 회장이 지난 1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자 행사에 참석했던 교육계 관계자들은 출근하지 않거나 병가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행사는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한국사학법인연합회·한국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한국대학법인협의회가 주최한 '문재인 정부 사학혁신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다.
참석자 가운데서는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전희경 미래통합당 의원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정치권과 교육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에 참석했던 교육부 관계자 2명도 출근하지 않거나 병가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한 교육부 관계자는 "밀접 접촉자는 아니라 자가격리 통보를 받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며 "조심하는 차원에서 출근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도 출입기자 중 일부가 토론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24일 기자실이 포함된 2층 전체를 방역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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