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지 박진용·조정명, 월드컵 8차 대회 4위…사상 최고 성적

기사등록 2020/02/23 21:38:50
[서울=뉴시스] 한국 루지 대표팀의 박진용(사진 왼쪽)과 조정명이 23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루지연맹(FIL) 월드컵 8차 대회 남자 2인승(더블)에서 4위를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대한루지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루지 대표팀의 박진용(27)-조정명(27)이 국제루지연맹(FIL) 월드컵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박진용-조정명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9~2020 FIL 월드컵 8차 대회 남자 2인승(더블)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4초442를 기록해 4위에 올랐다.

박진용-조정명과 동메달을 딴 폴란드(1분34초385)의 기록 차는 0.057초 차에 불과했다.

금·은·동메달을 따지는 못했으나 주관 대회에서 6위까지 메달을 수여하는 FIL의 규정에 따라 박진용-조정명은 귀한 메달을 품에 안았다.

한국 루지 선수가 월드컵 대회에서 '톱5'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동계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5위 내에 이름을 올린 한국 선수는 없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1인승(싱글)에서 귀화 선수 에일린 프리셰가 7위에 오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서울=뉴시스] 한국 루지 대표팀의 박진용-조정명이 23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루지연맹(FIL) 월드컵 8차 대회 남자 2인승(더블)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 = 대한루지연맹 제공)
월드컵 대회에서는 한국이 팀 릴레이 종목에서 8위에 오른 적이 있지만, 1인승이나 2인승에서는 '톱10' 안에 든 적도 없다.

박진용-조정명은 홈 트랙 이점을 안고 나선 평창올림픽에서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박진용-조정명은 1차 시기에서 46초920을 기록해 5위에 자리했다. 2차 시기에서는 47초522로 결승선을 통과해 6위를 차지했고, 최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러시아가 1분33초622로 금메달을, 라트비아가 1분34초230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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