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발생 청도대남병원 환자·종사자 500여명 전원 코로나19 검사

기사등록 2020/02/21 11:55:48

"병원내 감염 이뤄져…음성 확인 시 국립병원 이송"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2.21.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연희 기자 = 정부가 병원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사망자까지 발생한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대해  환자와 종사자 500여명 전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박 본부장은 "확진 환자가 발생한 정신병동에 있던 입원환자는 진단검사 결과 음성을 확인하고, 국립부곡병원으로 전원 이송해 안정적으로 보호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확진환자들의 가족과 접촉자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 접촉자가 확인되면 신속하게 격리하여 추가적인 감염 확산을 통제하겠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대남병원 역학조사와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대구와 경북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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