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원 21명·관리직 2명 등 격리 조치
질본 지침 따라 접촉자·배달지역 등 확인 중
"아줌마 등 격리자들 회사에서 생활비 지원"
특히 43번 환자는 31번 환자와 같은 신천지 교인으로 예배 당시 감염이 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43번 환자가 발생에 따라 대구 대명동지점을 이달 말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또한 배달원 20명(43번 환자 제외)과 관리직 2명 등 22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43번 환자는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격리돼 입원치료 중이다.
대구 대명동지점은 이날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 지점은 개별적으로 고객들에게 연락해 배달 중단과 관련해 양해를 구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대구 대명동지점 격리된 배달원과 관리직 직원들을 위해 회사 측에서 별도 예산을 편성해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야쿠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쿠르트 배달원 1만1000명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며 "고객들이 불안한 시선으로 보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배달원의 동선 및 배달 수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너무 광범위하다보니 동선 등 파악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와 경북지역에선 19일 총 13명(대구 10명, 경북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33번 환자는 대구 중구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지난 16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던 새로난한방병원 검진센터 직원으로 31번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38번 환자는 56세로 남구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지난 15일 119구급대를 통해 경북대병원 입원 중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46번 확진자는 27세로 달서구 소재 W병원에 근무하는 남성이다.
현재 33번~36번 확진자와 42번, 45번, 46번 환자 등 7명은 대구의료원 음압병동에, 38번과 44번 환자는 경북대 음압병실에 각각 입원했다.
경북에서는 총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확진자 3명 모두 영천에 거주하고 있다.
37번 확진자는 47세 남성은지난 18일 발열과 두통 증상으로 경북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다른 확진 환자와 접촉이 없고 해외 여행력도 없다.
이 여성은 오한과 근육통 증상으로 경북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이날 오전 6시께 양성으로 확인돼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41번 확진환자는 70세 여성으로 39번 확진 환자의 접촉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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