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입원→10일 발열…폐렴소견 있었지만 항생제 처방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추가 확진 환자 1명을 포함해 31명 확진, 95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8277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새로 확인된 31번째 환자는 61세(1959년생) 한국 국적 여성으로 이달 7일부터 대구 수성구 새로난한방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으며 10일께부터 발열이 있었다.
이어 14일 실시한 영상 검사에서 폐렴 소견이 확인돼 항생제 치료 등을 하던 중 17일 대구 수성구 보건소를 방문해 실시한 진단 검사 결과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있는 대구의료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환자는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중대본은 감염원,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해서 즉각대응팀, 관할 지자체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환자가 한방병원에 입원한 건 교통사고 때문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10일부터 발열 증상이 있었지만 이분이 교통사고로 주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으셨다"며 "발열과 영상검사에서 폐렴이 있었지만 항생제 치료를 하신 것은 일반적인 다른 세균성이나 다른 것의 폐렴을 의심하셨다"고 말했다.
중국 등 해외여행력이 없었던 까닭에 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하지 못한 것으로 중대본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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