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귀국후 가슴통증 호소…안전 위해 진단검사"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부산의료원에서 사망한 남성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났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베트남 여행 후 귀국했으며, 이날 오전 호흡 곤란과 가슴 통증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의해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졌지만 심폐소생술(CPR) 도중에 숨졌다.
당시 발열 증상은 없었지만 해외 여행력이 있어 병원 측이 예방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정 본부장은 "이 환자의 사인은 급성 심정지 등 다른 원인이었을텐데 베트남 여행력이 있어 응급실을 폐쇄하고 검사를 진행했다"며 "코로나19를 의심했던 사례는 아니며 안전을 위해 검사를 시행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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