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차례 검사서 '음성'…확진자 격리해제 총 9명
'우한 방문' 7번 환자, 양성 판정 17일 만에 퇴원
22번 환자, 16번 환자 가족…"퇴원 일정 논의중"
의심환자 총 7491명…6853명 음성·638명 검사중
해당 환자는 7번째 환자(28세 남성, 한국인)와 22번째 환자(46세 남성, 한국인)다. 7번째 환자는 이날 퇴원하며 22번째 환자는 퇴원 시기를 조율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7번째와 22번째 환자가 증상 호전 후 실시한 검사에서 2차례 연속 음성이 확인돼 이날부로 격리해제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 간격으로 진행된 2차례의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에서 해제된다. 퇴원 결정은 의료진이 환자의 기저 질환과 후유증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이들 2명이 퇴원하게 되면 국내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1·2·3·4·8·11·17번째 환자에 이어 총 9명이 된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두 환자는 격리해제 기준에 충족해 격리해제한 상태"라면서 "퇴원 일정은 환자분의 상태를 고려해 병원이 판단하는데 7번째 환자는 오늘 퇴원 예정이고 22번째 환자는 퇴원 일정을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7번째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지난달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같은 달 26일부터 기침과 가래 등의 증상을 보여 보건소로 신고했다. 이후 자가격리 해오다 같은 달 30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지 17일 만에 퇴원하게 된 셈이다.
나머지 19명은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없다. 지금까지 총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를 제외한 '의사환자'(의심환자)는 총 7491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의 6826명보다 665명 늘었다. 이중 6853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638명의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총 1785명(442명 격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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