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주변국 상황 등 감염병 유행 요인 다양"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장은 7일 오후 4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앙임상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이 병이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 언제쯤 끝날지 그건 모르겠다"면서도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 질환이고 특히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여름에는 확실히 끝나지 않겠나"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지난해 12월31일 중국에서 처음 확인됐고 국내에는 1월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기준으로는 약 20일째 이 사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그 사이 환자가 24명까지 늘었다.
또 방 운영센터장은 "국경이 없어져 중국을 비롯한 이웃나라의 현황도 변수다. 감염병이 퍼지는 건 많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인구집단 밀도, 접촉방식, 기후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확한 예측은 아니고 감으로 한다고 하면, 환자가 이렇게 많아진 것을 보면 이 사태가 빨리 진정될 것은 아니고 몇 달은 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