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 항바이러스제 '칼레트라' 투입
국립중앙의료원은 5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2번째 확진자를 치료한 진범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는 "환자는 입원 당시 인후통 외 특별한 증상은 없었다가 해열제 복용을 중단했더니 38도 정도로 발열이 있었다"며 "폐에도 단층촬영을 하니 증세가 나왔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3일째부터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했고 환자의 임상경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판단하긴 어렵지만 항바이러스제 투입 3일부터 흉부 엑스레이 소견에서 호전을 보였고 7일째부터는 인후통, 기침 등 임상증상이 모두 소실됐다"고 설명했다.
진 교수는 또 "입원 5일부터 10일까지 6회 연속으로 상기도, 하기도 모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증상소실 후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이상 음성 기준 충족해 격리해제 및 퇴원 결정하고 금일 퇴원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환자에게 투여한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진 교수는 "칼레트라(Kaletra)라는 경구약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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