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째 확진자 접촉 군산 병원직원 '음성'

기사등록 2020/02/01 13:01:35

1차 검사 음성, 2차 검사진행 후 격리해제 여부 검토

보건당국, 8번째 확진환자 동선파악 등 확산 방지 주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도 보건당국은 1일 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와 접촉한 후 의심증상을 보였던 군산 한 병원 직원의 검사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전날 8번째 확진 환자로 분류된 A(63·여)씨는 지난달 28일 군산 시내 한 내과병원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음성 판정을 받은 이 병원 직원 B씨는 A씨와 마주한 후 전날 오후 4시부터 발열과 두통 등 의심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 이 병원 직원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음성 판정 24시간 후인 2일 새벽 2차 검사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8번째 확진 환자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당장 보건당국은 확진 판정이 나온 1월 31일 오후 5시부터 즉각대응팀을 꾸렸다. 즉각대응팀은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5명과 전북도 3명, 군산시 7명, 익산시 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확진환자의 신용카드 사용내역과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찾고있다. 확진 환자와의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를, 일상접촉자는 능동감시를 통해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 전북에서는 확진 환자 1명을 포함해 4명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사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 환자를 제외한 3명은 1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음성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 2차 검사를 진행한 후 격리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확진 환자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확산을 막고 조기에 수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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