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첫 우한 폐렴 확진환자 나와…50대 여성상인

기사등록 2020/01/21 23:02:03

확진자와 같은 항공기 타고 온 46명도 관찰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대만에서도 첫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21일 중국 중앙(CC) TV와 대만 중앙통신은 50대 대만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대만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이 대만 여성은 우한에서 사업하던 상인으로, 지난 20일 저녁 항공편으로 입국했다.

입국 당시 이 여성은 항공기 내에서 발열, 재채기, 호흡곤란 등 증상을 보였다. 공항 검역직원이 항공기에 올라 상태를 확인한 이후 이 여성은 바로 병원에 보내졌다. 21일 이 여성은 우한 폐렴을 유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고, 현재 격리돼 치료받고 있다.

보건 당국은 이 여성과 같은 항공편을 타고 온 승객과 승무원 46명을 '밀접접촉자'로 지정하고 이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CDC는 “해당 확진자가 항공기에서 바로 병원으로 보내졌기 때문에 국민들은 우한 폐렴에 대해 과도한 공포를 느낄 필요가 없다”면서 다만 우한 폐렴에 대한 경고 수준을 최고 단계로 올리고 국민들에게 꼭 필요하지 않으면 우한 여행을 삼가라고 권고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폐렴에 감염된 환자가 전일보다 77명 늘어난 291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태국에서 2명,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호주 등 주변국에서도 의심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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