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자택에서 격리 치료 중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호주 국영방송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로 추정되는 중국 후난성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최근 귀국한 한 남성이 의심 증세를 보였다. 이 남성은 브리즈번에 위치한 자택에 격리돼 호흡기 질환을 치료 중이며, 보건 당국은 신종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밝힐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218명이며 4명이 사망했다.
중국 당국은 14억 인구가 국내 또는 해외 여행에 나서리라고 예상되는 최대 명절 춘제에 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고 감시와 방역 작업을 강화했다.
중국 외에 한국,일본, 태국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한국, 미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 많은 국가가 우한에서 온 승객들에 대한 심사를 강화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긴급위원회를 소집하고 '국제 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 여부 등을 포함한 권고 사항을 마련할 계획이다. WHO는 우한의 해산물 시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파된다고 볼 수 있는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에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나타난 사람을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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