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도 中폐렴 의심 환자 발생…우한 방문 男

기사등록 2020/01/21 14:03:46

브리즈번 자택에서 격리 치료 중

[베이징=AP/뉴시스]2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베이징 철도역 앞에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우한 폐렴이 수도 베이징에서도 발생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연휴를 맞아 수백만 명이 열차와 비행기를 이용하는, 중국에서 가장 인구 이동이 많은 시기와 겹쳐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020.01.21.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호주에서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호주 국영방송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로 추정되는 중국 후난성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최근 귀국한 한 남성이 의심 증세를 보였다. 이 남성은 브리즈번에 위치한 자택에 격리돼 호흡기 질환을 치료 중이며, 보건 당국은 신종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밝힐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218명이며 4명이 사망했다.

중국 당국은 14억 인구가 국내 또는 해외 여행에 나서리라고 예상되는 최대 명절 춘제에 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고 감시와 방역 작업을 강화했다.

중국 외에 한국,일본, 태국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한국, 미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 많은 국가가 우한에서 온 승객들에 대한 심사를 강화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긴급위원회를 소집하고 '국제 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 여부 등을 포함한 권고 사항을 마련할 계획이다. WHO는 우한의 해산물 시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파된다고 볼 수 있는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에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나타난 사람을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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