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흥업~지정 구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청신호'

기사등록 2020/01/08 14:49:51

기재부 일괄예타 통과하면 올 12월께 최종 5개년 계획 반영 예정

[원주=뉴시스] 권순명 기자 = 강원 원주 기업도시와 흥업 간 국도대체우회도로를 비롯한 원주 핵심 교통망 구축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8일 더불어민주당 송기헌(강원 원주을) 국회의원에 따르면 국도대체우회도로 흥업~지정구간(국대도) 4차로 신설 사업 등 총 4개의 원주 핵심 교통망 구축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년)수립을 위한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예타 대상에 선정된 국대도 사업은 원주 성장 동력의 두 축인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잇는 우회도로(총 42㎞구간) 중 일부 구간(5.23㎞)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630억원이다. 현재 혁신도시를 지나는 원주 장양~관설 구간 26.6㎞은 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사업 완공 시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간 연계 교통망 구축을 비롯해 광주~원주 고속도로(제2영동), 중앙고속도로 등 접근도로망이 크게 확대돼 교통편의 및 원활한 물류 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도 5호선(소초~횡성) 6차로 확장, 국도 42호선(문막~흥업 광터교차로) 4차로 개량, 국도 5호선(신림~제천 봉양) 4차로 확장 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국도 5호선(소초~횡성)은 총 연장 7.8㎞ 구간 6차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910억원이다.

국도 42호선(문막~흥업 광터교차로)은 총사업비 887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2.25㎞를 4차로 개량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은 원주기업도시 및 문막공단 출퇴근 상습 교통정체로 불편을 겪어왔던 곳이다.
 
국도 5호선(신림~제천 봉양구간)은 총연장 12.47㎞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620억원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원주·횡성·평창·홍천 간 출퇴근 차량의 교통정체 완화 및 원주 북부권 지역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재부는 이번 국토부에서 선정된 사업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약 1년 여간 KDI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 최종적으로 사업 타당성이 입증되면 오는 12월 국토부와 협의 후 5개년 계획 수립 및 고시할 예정이다.

송기헌 의원은 "원주가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는 교통망 구축이 절실하다"며 "이번에 국토부가 선정한 원주지역 4개 예타 대상 사업 모두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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