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구충제, 목적과 다르게 남용되지 않아야"

기사등록 2020/01/08 11:24:48

회원약국에 판매 시 주의 당부

[서울=뉴시스]대한약사회 전경. 대한약사회는 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구충제를 목적과 달리 남용해서는 안 된다며 회원약국에 판매 시 주의를 당부했다.(사진=대한약사회 제공) 2020.01.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대한약사회가 최근 항암치료에서 효과성과 안정성 논란이 있는 구충제 판매와 관련해 본래 목적 외에 남용돼선 안 된다고 7일 밝혔다.

동물용 구충제가 품귀현상을 보이자 일부에선 인체용 구충제까지 목적과 달리 복용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대한 우려에서다. 

대한약사회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회원약국에 구충제 판매와 관련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에도 구충제 판매 시 구매자에게 용도를 확인하고 의약품 허가사항에 따라 사용될 수 있도록 안내한 바 있다.

대한약사회는 "최근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통되면서 구충제 관련 사회적 논란이 가중됨에 따른 조치"라며 "구충제가 구충 이외의 목적으로 남용되지 않도록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약사회는 "허가·확인되지 않은 효과를 기대하고 구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의심되는 경우 다량판매 등이 이뤄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구충제는 용법·용량대로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적은 약이지만 장기간 복용할 경우 두통, 간기능 장애, 혈액 이상 등의 부작용이 발현될 수 있기에 복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구충제와 관련한 왜곡된 정보로 국민들의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이자 의약품의 최고 전문가로서 더욱 힘 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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