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김정은 전략무기 예고에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

기사등록 2020/01/02 11:14:14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 아니다"

"9·19 군사합의가 앞으로도 차질 없이 추진되기를 바란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방부 최현수 대변인이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북한이 동해로 발사한 발사체 2발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 이라 밝히고 있다. 2019.08.06.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방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새 전략무기를 공개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새 전략무기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현재 저희는 그 사안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최 대변인은 김 위원장 발언에 따른 한미연합훈련 재개 여부에 관해서는 "훈련에 대해서는 아직 저희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답변을 유보했다.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나흘째 회의가 지난 12월31일에 계속 진행 되었다고 1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0.01.01.  photo@newsis.com
그는 이어 "한미연합훈련은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한미 간에 긴밀한 공조 하에 조정 시행한다는 기조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9·19 군사합의의 완전한 이행을 위한 국방부의 구체적인 대안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우리는 9·19 군사합의를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고 이행해왔다. 이 사안은 한반도의 진정한 긴장 완화를 위해서 추진되는 사안인 만큼 앞으로도 차질 없이 추진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북한의 이행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