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관광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대구시 남구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남구는 26일 오후 구청에서 관광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 용역은 지역 타 구·군에 비해 낮은 남구의 관광 인지도를 개선하고 관광자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여가공간연구소가 지난 6월부터 6개월간 용역을 수행,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 설명회 등을 진행했다.
연구소는 앞산과 앞지랑곱창골목 등 지역 관광 자원 간 연계 콘텐츠와 관광도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는 마케팅이 부족하다고 짚었다.
이들은 '모디라 남구, 남다른 구석구석 제대로 즐기기'를 비전으로 내세운 차별화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 특화 관광상품을 마련해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전략이다.
연구소는 서봉사, 대봉배수지, 이천동 지석묘군 등 남구에 있는 문화유산을 활용한 '남구 古Stop(고스톱)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의 역사·교육적 가치를 자원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천과 앞산 자락길의 야간 보행환경을 개선해 야간 관광 콘텐츠를 강화, 숙박형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전략도 내놨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소규모 숙박시설을 확충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남구의 대표 관광지인 앞산의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떨어지는만큼 대구 중구의 '청라버스'와 같은 남구 순환버스 개발을 추천했다. 앞산과 신천을 연계한 남구 자연생태관광벨트 구축도 제안했다.
캠프헨리, 캠프조지, 캠프워커 등 미군 부대 3곳이 있는 남구의 특수성을 고려한 아메리칸 스테이 테마거리 조성과 주한 미군 교류 프로그램 강화 역시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남구와 이웃한 중구, 수성구, 달서구 등의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진 여가공간연구소장은 "관광객들이 앞산 등 관광지가 있는 곳이 대구시가 아닌 '남구'라고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독창적인 콘텐츠 개발과 더불어 남구 만의 홍보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체계적인 관광사업을 개발하기 위해 처음으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면서 "관광 현황 등을 심도 있게 분석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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