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간 관계 어려움 직면해도 인적 교류는 적극 추진해야"
이날 오전(현지시각) 중국 청두(成都) 세기성(世紀城) 박람회장에서 열린 '제7차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서 아베 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인적교류는 3국 협력의 기반"이라며 "정부 간 관계의 어려움에 직면해도 인적 교류는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0년까지 '연간 3000만명 왕래'라는 목표가 이미 달성돼 계속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일중한 3국은 공정한 경쟁 환경 정비를 위해 전자상거래 새 규범 등 세계무역기구(WTO)에 입각한 다자간 무역 체계 강화, 자유 공정무역을 힘차게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3국 공조의 계속 강화가 필요하다"며 "RCEP은 미래를 겨냥한 세계 최대의 자유롭고 공정한 경제권을 지향해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중한 자유무역협정(FTA)도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호혜적인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3국은) 저출산, 고령화, 환경 문제 등의 분야에서 공동 과제도 안고 있다"며 "경제계 여러분의 협력을 얻어서 3국의 우위성을 보완하면서 함께 노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경제와 같은 새로운 신산업분야에서의 규범화 등 공조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공조에 기초가 되는 것은 3국의 기업 간 협력이며, 이를 더욱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비차별적으로 예견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이 제공돼야 한다. 서로의 정책과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협력을 강화해 3국 경제성장에 뒷받침 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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