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스포츠인권 선서의 날' 행사 개최
"감사한 분 많아…이제는 내가 갚아야 할때"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스포츠인권 선서의 날' 행사에 참석한 류현진 선수는 체육인 등 참가자 300여명의 박수를 받으며 위촉장을 받고 홍보대사 활동에 들어갔다.
류현진 선수는 "여기 오기까지 감사한 분들이 많았고 이제는 내가 갚아야 할 때"라며 "어린 후배들이 나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즐겁게 운동했으면 좋겠다. 즐겁게 해야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가 스스로 즐기면서 운동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인권위에 따르면 류현진 선수는 최근 귀국 후 공익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던 중 인권위에 홍보대사 활동을 먼저 제안했다. 인권위는 지난 2월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을 구성하고 스포츠인권 실태 조사와 함께 스포츠인권 홍보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스포츠인권 선서의 날 행사에는 100여개 체육단체 관계자와 선수·지도자·학부모 등이 참석해 선서에 동참했다.
이들은 인권 친화적 스포츠환경 조성을 다짐했으며, 류현진 선수도 온라인 선서에 참여하고 체육계 내외의 폭넓은 캠페인 동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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