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 해 초이후로 도움과 보호가 필요한 피난민들이 총 70만명이나 증가한 수치라고 그는 밝혔다.
이 가운데 집을 잃고 떠도는 말리 내국인 피난민의 수만 해도 불과 1년 새 8만명에서 20만명으로 늘어났으며 ,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이 여성들과 어린이들이라고 하크 부대변인은 말했다.
그는 최근 식량안보보고서를 인용하면서, 말리인 65만명이 식량안보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동안의 18만 5000명에 비해서 급격히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 이 같은 추세라면 식량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수는 2020년 6월까지 거의 두 배인 12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숫자는 지난 5년간 통계 중에서 최고 기록이다.
유엔 인권관련 기구들의 노력으로 2019년 한 해 동안 유엔의 인도주의적 구호 대상이 되어 도움을 받은 말리인은 약 90만명이다.
유엔은 2020년에도 '인도주의 긴급대응계획'(HRP)를 통해서 말리인 300만명에게 약 3억6560만 달러( 약 4347억 원) 의 구호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하크 부대변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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