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북미 28개 도시 공연을 통해 15만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2000여년 전 예수 탄생으로 집약되는 인간에 대한 신의 조건없는 사랑을 그린 오페라로 막을 연다.
2막에서는 가난하지만 상대방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델라와 짐, 아버지와 멀어진 아이들이 사랑을 깨닫고 가까워지는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뮤지컬로 표현된다.
이어 3막에서는 음악의 거장들이 표현한 사랑과 크리스마스의 행복을 군더더기 없이 맑고 깊은 합창으로 느낄 수 있다. 그라시아스합창단과 오케스트라는 헨델의 오라토리오와 우리에게 친숙한 캐롤로 무대를 꾸민다.
1막부터 3막까지 인터미션 없이 120여분으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감동은 연기자의 진정성에서 나온다’고 믿는 그라시아스합창단원들이 원캐스팅을 고수하며 배역에 대한 이해와 깊이감을 더한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올해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국내 투어 20주년을 맞아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국내 18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이 2000년에 초연한 이래 올해로 국내만 750여회를 공연하면서 150만 관객들을 모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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