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회장 "장애때문에 역량 발휘 못해선 안돼"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한미글로벌은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등 장애인 9명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과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장애인 및 가족, 따뜻한동행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미글로벌과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 진행하는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은 가능성과 잠재력은 있지만 장애로 인해 꿈을 펼치지 못하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0년에 시작됐다.
올해 대상자들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따뜻한동행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았다.
따뜻한동행은 다수의 신청자 중 다각도로 심사를 거쳐 절대음감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건호(9), 장애인을 위한 차세대 IT 솔루션 개발을 꿈꾸는 서인호(23), 영국 유학을 앞두고 있는 정아영(34) 등 IT과학기술분야, 예체능분야, 사회교육분야, 아동·청소년분야의 분야에서 9명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따듯한동행 김종훈 이사장(한미글로벌 회장)은 "각 분야의 사회적 리더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이들이 장애라는 이유 때문에 자신이 가진 역량을 발휘하지 못해서는 안 된다"며 "지난 10년간 몸이 불편한 이들에게도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 지원을 해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따뜻한동행은 2010년 설립돼 장애인들을 위한 공간복지 지원, 첨단보조기구 지원, 일자리 창출 및 자원봉사활동 지원과 국제개발협력 등을 실시하는 순수 비영리단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0여년간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을 통해 총 64명의 장애인에게 6억원 상당의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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