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훈센 캄보디아 총리 부산 아세안 회의 참석못해"

기사등록 2019/11/24 09:52:17

"한·캄보디아 정상회담 취소…외교 장관 회담으로 대체"

훈센 총리, 부산 아세안 회의 불참…프락 속흔 부총리 대리 참석

아세안 10개국 정상 초청 목표 차질…文, 9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

【서울=뉴시스】청와대 본관의 모습.(사진=뉴시스DB). 2019.05.22.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오는 25일 예정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의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이 취소됐다고 청와대가 24일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훈센 총리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불참으로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이 취소됐다"며 "대신 프락 속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회담으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총리가 이번 회의에 불참함으로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아세안 10개국 정상을 모두 초청하겠다는 최종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 문 대통령의 10개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도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문 대통령은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아세안 9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소화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오전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특별정상회의 개최지인 부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25~26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27일 특별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서울로 복귀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28일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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