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대 사태, 평화적으로 끝나길 희망해"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탕 경찰청장은 이날 이공대에 있는 시위대를 처리하기 위한 데드라인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이 포위하고 있는 이공대에 남아있는 시위대는 현재 수 십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탕 경찰청장은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싶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사태가 평화적으로 끝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는 데드라인을 설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공대 안에 남은 시위대를 향해 "나는 당신의 가족, 친구, 방문객들이 걱정하기를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가능한 빨리 나와서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탕 경찰청장은 18일 임기가 끝난 로 청장의 후임으로 강경파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9일 SCMP와 단독 인터뷰에서 "홍콩 시민들의 침묵과 관용은 폭력을 부추길 뿐"이라면서 "시민들은 (경찰이 아닌) 폭력을 비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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