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사회연대경제협동조합, '유아 대안교육 강좌 개설' 눈길

기사등록 2019/11/22 10:17:38

진주YMCA 등 주관, 3회 걸쳐 대안교육 강좌 마련

[진주=뉴시스] 유아 대안교육 포스터.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지난해 10월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 이후 1년이 지났지만 패스트 트랙으로 지정된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은 아직도 국회에서 표류 중이다.

이런 가운데 경남 진주에서 학부모 협동조합 유치원 설립 등 유아 대안교육에 대한 강좌가 준비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진주 YMCA, 진주같이, 진주YWCA, 참여하고 행동하는소비자의 정원 경남지부는 오는26일부터 3회에 걸쳐 LH홍보관과 평거동 자연드림에서 '유아 대안교육 어떻게 가능한가'란 주제로 사회적협동조합 어린이집, 유치원 강좌가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6일 비리유치원 명단 공개 등으로 유치원 문제를 전국적 이슈로 만든 '정치하는 엄마들'이 김소향 활동가가 '우리는 왜 유치원 문제에 대해 나섰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29일에는 경기도 과천 공동육아협동조합 어린이집 김미애 전 원장이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유아교육, 어떤교육이 가능한다'를 주제로 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유아교육의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12월5일에는 (사)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이송지 이사가 '어린이집, 유치원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어떻게 만들지'를 주제로 유아대안교육을 원하는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사회적협동조합에 한해 공공건물을 임대해 유치원을 설립할수 있다'는 규정을 포함한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 설립·운영 규정'을 발표했다.

이 규정을 바탕으로 경기도 동탄에 있는 학부모들이 직접 운영하는 경기도내 첫 사회적협동조합 '아이가 행복한 협동조합'이 내년 3월 유치원 개원을 목표로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아이가 행복한 협동조합'은 사립유치원 비리사태 이후 화성 동탄지역 학부모들이 '대안 유치원'을 만들고자 자발적으로 꾸민 협동조합이다.

경남사회연대경제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는 "지난 10월 경남에서 협동조합형 유치원 설립 가능성을 모색할 간담회가 열렸다"며 "이번에 협동조합을 주도할 학부모와 교사들의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강좌를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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