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3분기 0.1% 성장...침체 진입 피했지만 우려 지속
미중 무역 협상 진전 없어 시장에 부담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1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독일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우려가 겹치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58.45포인트(0.80%) 내린 7292.76에 장을 닫았다. 독일 DAX지수는 49.84포인트(0.38%) 떨어진 1만3180.23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6.01포인트(0.10%) 하락하 5901.08을 기록했다.
유럽 최대 규모 경제를 가진 독일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이 경기 침체 진입은 피했지만 제조업과 무역의 전세계적 둔화로 인해 성장률 정체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AP통신은 분석했다.
미중 무역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 악시트레이더의 스테판 인네스 분석가는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관한 좋은 소식이 부재해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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