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신세계인터내셔날, 4분기 화장품 성수기 수혜 기대"

기사등록 2019/11/14 08:32:59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SK증권은 14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599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6%, 66%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26만원을 제시했다.

전영현 연구원은 "실적 상회의 주요 원인은 화장품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하며 선방했고 이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화장품 마진이 전년동기대비 0.6% 포인트 개선됐으며 자회사 폴푸아레의 적자폭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화장품 부문에 대해서는 "자체 브랜드 비디비치는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한 595억원, 수입화장품은 18% 증가한 308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률은 각각 20% 초반과 3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내 및 해외 의류 부문은 "매출액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4%, 3% 증가했다"며 "국내 의류는 데이지 브랜드가 전년동기대비 15~20% 역신장하며 적자폭을 키웠지만 여성복의 양호한 성장세로 탑라인 성장률 둔화가 방어됐다. 해외 의류의 경우 컨템포러리 고가 브랜드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비수기에도 견고한 수익성을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라이프 스타일 분야에 대해서는 "JAJU는 신규 점포들의 점당 매출 증가로 3분기 전체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지만 대형 쇼핑몰 위주 신규 출점과 이마트 내 기존점 판매 부진으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2.2% 포인트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비디비치의 안정적인 매출과 티몰 신규 채널 입점 효과, 내년도 출시 예정 브랜드인 '로이비'의 성공적인 론칭과 연작의 차별화된 포지셔닝으로 브렌드 확장 효과가 가시화될 경우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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