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6분께 완도군 소안도 남쪽 4㎞ 해상에서 선장 A(59)씨 등 3명이 승선해 있는 3.94t급 레저보트가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정을 급파해 신고접수 22분 만에 현장에 도착, 고속단정 이용해 A씨 등 상태를 확인했다.
이어 선장 등을 구조한 뒤 레저보트를 안전한 항구로 예인했다.
레저보트는 지난 12일 오전 9시30분께 완도 화흥포항에서 출항했으며 이날 항구로 복귀하던 중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을 표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가을철 낚시 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안전 장구를 먼저 확인하고 선박의 상태도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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