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금파취수장 재개, 언제든 광역상수도 대체 대비"
이에 따라 파주시가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북부지역에 공급되는 수원을 팔달 광역상수도로 대체했다가 금파취수원 취수를 재개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13일 "환경부가 연천 취수장을 합동점검한 결과 침출수 사고 전 후 수질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12일 밤부터 금파취수원 취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연천군 등에 따르면 연천군은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관내에서 사육하던 돼지 총 16만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그러나 매몰지 확보와 매몰처리에 필요한 용기 제작이 지연됐고 연천군은 우선 살처분된 돼지 4만7000여마리를 연천군 중면의 민통선 안 비어있는 군부대 유휴부지에 쌓아 뒀다.
파주시 관계자는 "수도는 심리적인 요인이 많기 때문에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으나 수질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연천군과 교류를 하며 지속적으로 수질에 대한 체크를 하며 광역상수도로 대체할 수 있는 체계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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