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지역 상생장터 ‘어울림장터·직거래장터’ 개최

기사등록 2019/11/08 16:52:31
【서울=뉴시스】 지역 상생장터 ‘어울림장터·직거래장터’의 모습 (사진=서울 영등포구 제공)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올해 잦은 태풍과 작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김장철 배추 가격 폭등으로 김장 포기 위기에 처한 주민들을 위해 지역 상생장터 ‘어울림장터·직거래장터’를 오는 19일과 26일 구청 앞마당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어울림장터’는 구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에 열리는 정기 장터다. 이번 달에는 김장철 시기에 맞춰 한주 앞당겨 개최한다.

어울림장터에는 구와 자매결연 또는 협약을 맺은 14개 시·군의 29개 농가와 지역 내 영등포전통시장, 영일시장, 대신시장 등 7개 시장이 참여한다.

주요 품목으로는 ▲충남 홍성군의 광천 토굴 새우젓 ▲충남 청양군의 고추장류 ▲강원 평창군의 젓갈류 ▲경남 고성군의 굴, 홍합살 ▲충북 충주시의 채소류 ▲충남 당진시의 건고추 ▲전남 고흥군의 김, 미역 건어물 등이다.

전통시장에서는 ▲대신시장의 과일과 채소 ▲영등포 전통시장의 반찬, 인삼 ▲영신상가의 한복, 의류 ▲남서울 상가의 완구 등 영등포 각 지역에 산재돼 있는 7개의 시장의 상품들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다.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농산물 소비촉진 직거래장터’는 농산물 가격 하락, 태풍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마련했다.

구는 이번 장터를 위해 지난 9월 피해 농촌을 파악해 16개 시·군과 단기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9월 24일 1차 장터를 개최한바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장터는 농가를 살리고 주민의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상생의 자리"라며 "많은 구민들이 저렴하고 양질의 상품들로 월동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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