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농산물공판장 오픈…첫 경매는 '청송사과'

기사등록 2019/11/08 15:54:06
【청송=뉴시스】 김진호 기자 = 윤경희(가운데) 청송군수가 8일 개장한 청송군 농산물공판장에서 경매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청송군 제공) 2019.11.08 photo@newsis.com
【청송=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청송군 농산물공판장이 8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지역 사과재배 농민들의 숙원사업이던 '청송군 농산물공판장'은 청송사과유통센터 주왕산APC에 마련됐다.

부지 1만6022㎡, 건평 4193㎡로 경매장, 사무실, 출하자 대기실 등을 갖췄다.

지난 1일 경북도에서 공판장 개설(청과 부문) 승인을 받았다.

운영은 청송사과유통센터 운영사업자인 송원APC가 맡았다.

청송군 농산물공판장은 우선, 청송사과를 주 품목으로 공판하면서 여름 과일인 자두, 복숭아 등으로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청송=뉴시스】 김진호 기자 = 8일 개장한 청송군 농산물공판장에 청송사과가 입고돼 경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청송군 제공) 2019.11.08   photo@newsis.com
첫 경매는 이날 오후 3시 사과농가로부터 출하된 청송사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백남진 송원APC 대표는 "농산물 유통 및 공판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처리물량 확대와 철저한 품질관리로 청송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의 소득을 안정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그동안 안동, 의성, 대구 등 원거리 공판장을 이용해 온 농민들에게 판로 확대와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청송사과 유통 취급량을 늘리고 농가소득이 안정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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